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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힘이가 아빠에게 쓴 눈물어린 편지글 ) 

아빠 정말 죄송해요. 제가 장난식으로 했었던 건데... 장난으로도 하면 안되는 행동이었는데... 정말 죄송해요..

아빠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고 반성했어요... 지금 아빠랑 이렇게 지내는게 너무 힘들고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아빠 생각하면 너무 슬퍼져요... 과학 시간에 우리 몸에 대해 배웠는데... 식도,폐,간,위에 안 좋은게 술과 담배라고 해서

아빠가 저랑 안 좋아져서 담배 많이 피우고 요즘 빨리 들어오시지 않는 이유가 술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걱정 때문에 마음이 울컥해요... 아빠가 그리 해라고 하시던  333슬라이드가 요즘 그리워요... 

아빠..... 정말 죄송해요... 처음엔 이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되게 많이 했어요....

그래서 배틀 그라운드 채팅장에 써놓고 아빠가 읽으시려나...라는 생각 밖에 안했어요.

지금 아빠는 제가 되게 미우실거예요 제가 이빠의 딸이라도 아빠는 저를 보고 싶지 않으실 거예요...

항상 제가 이쁘다고 하시지만 제가 미운면도 보고 계시곘죠... 그런데 항상 괜찮다고 하고 제 편에 있으시던

아빠가 그리워요....  지금도 너무 슬퍼요 계속 눈물을 참아보려고 하는데 안돼네요... 이제 제 편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제가 너무 싫고 짜증이나요..  정말 내가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인가 하고 생각할때도 있어요...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아빠는 항상 저보고 오버하지 말라고 하시죠... 

하지만 이건 오버가 아니라 제 마음을 아빠에게 털어 놓는 거예요.  아빠 진짜 정말 죄송해요.......

( 아빠가 쓴 답장 편지글 ) 

아빠는 항상 니편이야... 아빠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정말 사랑한다고 느끼는 감정을 갖게 해줬던게

우리 아힘이가 처음이었어.  아빠도 너무 화가나서 주체못하고 니한테 손찌검하고 화낸거 미안해.

우리 아힘이가 이런 사과의 편지"를 쓸수있는 나이가 벌써 됐구나 싶어 기쁘다. 

다만 항상 네가 어떤 사람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그 사람도 똑같이 아힘이를 존중하는 좋고 아름다운 관계가

계속될수 있다는건 잊지마.  오늘 하루 재밌고 신나고 행복하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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